[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국민안전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의 온열질환자수는 총 4,228명이었으며, 그 중 사망자수는 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7월부터 온열질환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8월 1주차에 26%(1,107명)로 가장 높았으며,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에서 26%로(1,135명)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논과 밭 17%(734명), 길가 12%(508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온열질환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50대가 20%로(848명) 가장 많았고, 40대가 17%(744명), 60대가 13%(55명) 순이었다.

특히 사망자 47명에 대한 분석 결과, 70대 이상 고령자(28명)와 농작업(논•밭 및 비닐하우스 26명) 중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 요령으로는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하고, 아직 의식이 있으면 그늘진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옮기거나 얼음주머니를 목과 겨드랑이에 대는 등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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