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최경환18.1% vs 이정현17%’, 대권 ‘吳32.4% >김무성17.5% >유승민11.6%’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당 대표 후보 선호도에서 최경환, 이정현 의원 두 친박계 후보가 접전양상을 벌였고 차기 대선주자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30일 실시한 6월 정례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층(n : 33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는 18.1%의 지지를 얻은 최경환 의원과 17.0%를 얻은 이정현 의원이 불과 1.1%p차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원유철 의원 7.9% ▲이혜훈 의원 7.1% ▲정병국 의원 6.2% ▲이주영 의원 5.6% ▲홍문종 의원 4.6% ▲김용태 의원 2.9%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30.5%).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총선패배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최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온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연동해 당권 지지 후보를 판단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응답층이 30.5%나 돼 전대 국면에 본격 진입시 경선 판도는 정치상황에 따라 변화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최경환 의원은 ▲50대(23.3%) ▲60대(16.7%) ▲70대(17.9%) ▲경기/인천(21.8%) ▲대구/경북(21.8%) ▲농축수산업(14.4%) ▲블루칼라(20.6%) ▲전업주부(19.5%) ▲기타/무직(17.9%)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고, 이정현 의원은 ▲30대(32.4%) ▲40대(29.0%) ▲서울(18.1%) ▲충청(24.7%) ▲부산/울산/경남(17.2%) ▲자영업(24.6%) ▲화이트칼라(18.4%) 계층에서 우위를 보였다.

또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2.4%의 지지를 얻어 17.5%에 그친 김무성 전 대표와 11.6%의 유승민 의원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14.9~20.8%p 앞서며 독주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 8.9% ▲홍준표 경남지사 8.5% ▲원희룡 제주지사 2.0%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9.0%).

오세훈 전 시장은 ▲19/20대(28.5%) ▲30대(35.3%) ▲40대(38.3%) ▲50대(29.3%) ▲60대(39.7%) ▲70대(26.9%) ▲서울(30.0%) ▲경기/인천(30.8%) ▲충청(41.7%) ▲대구/경북(39.4%) ▲부산/울산/경남(32.3%) ▲농축수산업(29.4%) ▲자영업(38.6%) ▲블루칼라(35.1%) ▲전업주부(43.0%) ▲기타/무직(26.0%)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전체 3위를 기록한 유승민 의원은 ▲화이트칼라(39.4%) 계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유승민 의원은 국민 대상으로 한 새누리당 후보 선호도에선 높은 지지율이 나오지만 여권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엔 지지율이 낮게 형성되는 현상이 이번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0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다(응답률 : 7.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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