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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경찰청은 여경 창설 70주년을 맞아 ‘여경의 날’ 행사를 가졌다.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제70주년 여경의 날’행사를 개최하고 분야별로 뛰어난 공적을 세운 여경들에게 특진과 포상을 부여했다.

여경은 지난 1946년 7월 1일, 경무부 공안국 여자경찰과에서 79명으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현재 1만 2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으뜸여경’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윤영화 경위(39세)는, 지난 2005년 경찰에 입직해 울산중부경찰서 태화지구대에서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며, 비번 날도 마다하고 11개월 간 끈질기게 수배자를 추적한 끝에 피해액 총 4억 5,000만 원 상당(수배 13건)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지난 2년 간 총 189건의 강력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했다.

이에 윤 경위는 으뜸여경으로 선정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함께 특진의 영예를 안은 이영미 경감(43세)은, 지난 1995년 경찰에 입직해 지난 2011년부터 충남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무려 4년간 성폭행 피해를 입어 온 지적장애인 피해자의 사건을 맡아 피해자와 7개월에 걸쳐 상담하며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결과, 인면수심의 피의자 5명을 검거한 바 있다.

마지막 특진의 주인공인 조지영 경사(30세)는 올해 경찰관 6년 차로,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에 근무하며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자료 제작, 찾아가는 방문홍보 실시, TBN 라디오 방송 출연(매주 월~금 08:30, 교통사고를 줄입시다) 등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장에서 경사로 특진했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은 “오늘날 대한민국 경찰이 세계 70개국에 선진 치안시스템을 수출하고, 정부업무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해 온 여경들의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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