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재영 기자]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폭발적 입소문 속에 박스오피스를 장악 했다. 국내 박스오피스를 초토화 시킨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의 절대 놓칠 수 없는, 그리고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자가중력을 통한 '초중력 파괴 씬'이다.

외계인의 목표는 무엇? 바로 지구 멸망이다. 지구를 멸망시키는 방법은 굉장히 획기적이다. 인류를 멸종 시키는 것도, 대륙을 파괴하는 것도 아니다. 오직 지구의 중심, 핵으로 파고드는 것. 그래서 외핵과 내핵을 모두 폭발 시켜 지구 자체를 처음부터 없던 행성으로 만드는 것이 외계인의 목표다. 핵을 파괴하기 위해 지구 팽창과 수축을 거듭해야 하는 공격은 '자가중력'을 활용한 '초중력 파괴 씬'으로 탄생됐다. 대지와 해양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장면은 전대미문, 외계 공격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두 번째는 두바이는 런던에 내리 꽂히는 '테이크다운 씬'이다. 

마치 시원한 레슬링 게임을 보는 것 같다. 지구 반대편의 대륙이 다음 반대편의 대륙으로 내리 꽂힌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서는 중동의 두바이가 유럽의 런던에 꽂힌다. “랜드마크는 모조리 파괴하네”라는 데이빗 레빈슨 박사(제프 골드브럼)의 대사처럼 전세계에 우리가 알고 있던 유명 건축물은 모래성처럼 사라진다. 많은 파괴씬이 있어왔지만 이렇게 도시와 도시가 서로 상/하로 만나 파괴되는 장면은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아마 처음일 것이다. 한판의 레슬링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을 우리는 '테이크다운 씬'이라 부르기로 했다. 

세 번째는 대서양을 집어삼키는 '거대 에이리언 모선 착륙씬'이다. 

우주선이 얼마나 크냐고 물어본다면, 그냥 '지구 만하다'라고 대답해야 할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 등장하는 거대 에이리언 모선은 타 영화와 비교를 불허한다. 대서양을 그냥 씹어먹을 것처럼 착륙하는 거대 에이리언 모선에는 수 많은 외계인들이 타고 있다. 지구의 방어의지조차 무력화 시키는 물량공세는 과연, 파괴왕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다의 거센 파도조차 호수의 잔잔한 파동처럼 느끼게 만드는 거대 에이리언 모선 착륙씬, 절대 놓치지 말자! 

네 번째는 퀸 에이리언은 우리가 방어한다! '토네이도 전투기 씬'이다. 

토네이도급 흥행에는 토네이도 씬이 있었다? 영화 속에서 외계인의 여왕으로 등장하는 퀸 에이리언. 역대급 비주얼로 보는 순간 피해가고 싶게 만드는 이 거대 괴물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외계인의 숫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지구의 무한 폭격이 시작되자 퀸 에이리언을 방어하기 위해 외계 전투기들이 토네이도급 비행을 시작하는 이 장면은 영화 속 후반부에 해당하는 장면으로서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한다. 어떤 장면보다 IMAX3D 등 스페셜 상영 포맷으로 보면 좋을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 세계인이 기다려온 오락 블록버스터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의 흥행 질주는 이미 예견 되어온 일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선사하는 재난 영화의 끝, 전편 '인디펜던스 데이'에 대한 향수, SF 장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만족 시키는 오락성까지 영화의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는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입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올 여름 일찍 시작된 습한 장마와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완벽한 피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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