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고양시가 복지예산을 일반회계 예산의 40% 이상 확보하여 보편적 복지와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을 모토로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성 고양시장은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과 어르신·여성·아동·장애인 등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보편적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를 발굴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주요 복지시책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민관협력‘복지나눔 1촌맺기’

‘고양 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는 민관 거버넌스형 복지나눔 운동으로, 저소득 틈새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위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이 목적이다. 공공복지에 시민들과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더해져 2015년에는 122억에 달하는 자원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지원했다. 동(洞) 단위에서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발굴하기 위해 9개 동에서 시범 실시되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올해부터 고양시 전체 39개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자원배분 시스템 ‘多-잇다’를 개발하여 체계적인 자원배분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양시는 이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2012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었다. 

신바람 난 경로당 사업

'신바람 난 경로당’ 사업은 단순 여가공간이던 경로당을 업그레이드해서 어르신들의 건강·문화·일자리센터로 활용하는 사업. 전문강사와 자원봉사자의 문화프로그램, 보건소의 이동진료, 생활건강 프로그램,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제공 등을 지원하며, 지역 거점별 15개 경로당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어른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독거어르신을 위한 쉬운 요리교실, 재산상속, 유언장 작성, 한글교육, 레크레이션 등을 실시한다.

‘이음플러스’ 프로젝트

아이러브맘카페

아이러브맘카페는 가정에서 영유아를 양육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장난감을 빌려주고 놀이 공간을 제공하여 경제적인 부담 경감과 편리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7개소의 아이러브맘 카페와 장난감 도서관 3개소가 있으며 장난감 대여, 놀이공간 제공,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 진로직업지원센터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발맞추어 '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탐방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체험처 발굴 및 멘토 모집 등 지역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진로탐방, 진로특강, 토요 진로학교 등 학교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

고양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노약자의 교통편의 제공 및 건강증진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하고, 매주 5회 찾아가는 이동보건소를 통해 맞춤형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꿈의 버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6년부터 운영하는 ‘고양시 꿈의 버스’는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과 그 가족의 여행을 돕기 위해 휠체어와 리프트가 설치된 차량이다. 고양시 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꿈의 버스를 이용해 문화체험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받고 있다. 꿈의 버스사업이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더욱 확대하고, 수요자인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단순히 이동을 지원하는 여행에서‘테마여행’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