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 각성의 전당대회, 화해의 전당대회 되어야”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ㆍ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것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ㆍ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것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심민현 기자]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4선, 대구 수성을)은 18일 “공천 시스템과 제반 당 운영 절차를 민주적으로 개혁하고 확립 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후보들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4‧13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복당한 바 있는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공천 파동에서 최대의 피해를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다시는 권력을 잡은 개인이나 특정 세력이 당헌·당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 총선과정의 막장공천, 오만공천에 오랜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당원들조차 고개를 돌렸으며 참패 이후에 아무런 반성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전대는 친박, 비박에서 각각 후보를 내어 싸울 것이 아니라 계파에서 자유롭고 양 진영이 서로 거부하지 않을 무계파 사람들이 지도부를 맡아야 한다”면서 “만약 친박, 비박 어느 한쪽이 당 대표가 된다면 그 후유증으로 치졸한 계파 투쟁이 극성을 부려 그 결과 대선은 필패, 새누리당은 공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어느 때보다도 힘든 수많은 도전과 과제에 직면해있다”면서 “이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심기일전 힘을 합치고, 특히 여당인 새누리당의 대오각성과 분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정치는 국민 모두를 위하여 있는 것이지 정치인 개개인을 위하여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정치인은 오로지 나라를 위해 봉사하라는 것이 소명이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국민만을 위한 위공무사의 정치로 돌아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 포함 현재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들은 5선 이주영·정병국, 4선 한선교, 3선 김용태·이정현 의원 등 6명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