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서울-충청-TK-강원/제주 우세, 文 경기/인천-호남권 우세...PK 경합

[폴리뉴스 정찬 기자] <미디어오늘>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7월 정례(21~22)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차기 대선 3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반 총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0.7%p의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로 앞섰다고 25일 밝혔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반기문 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간의 3자대결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새누리당 후보가 32.9%였고 문재인 더민주 후보는 32.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5.9% 순이었다(잘 모르겠다 18.9%),

연령별로 보면 19세 이상 20(반기문 22.0% vs 문재인 42.7% vs 안철수 15.7%), 30(16.1% vs 46.0% vs 16.7%), 40(20.7% vs 47.0% vs 15.9%) 등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반 총장과 안 전 대표에 앞섰고 50(42.4% vs 19.8% vs 17.7%), 60대 이상(57.1% vs 11.0% vs 14.0%)에서는 반 총장이 문재인 전 대표에 큰 격차로 우세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선 서울(33.8% vs 29.1% vs 14.9%)은 반 총장이 다소 앞섰지만 경기/인천(29.0% vs 34.6% vs 19.8%)에선 문 전 대표가 앞서 양 지역이 다소 엇갈렸다. 또 반 총장은 호남 이외의 다른 지방에서는 문 전 대표에 앞섰다.

충청권(38.4% vs 31.4% vs 20.0%), 대구/경북(37.6% vs 25.6% vs 17.0%), 강원/제주(39.5% vs 22.7% vs 22.3%)로 반 총장이 문 전 대표에 우세했고 부산/경남권(38.5% vs 36.2% vs 9.5%)에선 반 총장이 문 전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으로 앞섰다. 호남권은 문 전 대표가 3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반 총장이 21.2%, 안 전 대표가 17.0%였다.

지난 6월 정례조사(623~25)와 비교하면 반 총장 지지율(631.8%)1.1%p가 상승했고 문 전 대표(6월 지지율 33.1%)0.9%p가 하락하면서 1, 2위 순위가 변동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6월 조사 대비 0.6%p가 빠졌다.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 모두 지난 달 조사와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 5월 정례조사에서는 반 총장은 36.7%의 지지율로 문 전 대표 3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었다. 안철수 대표는 18.7%에 머물렀다(없음/잘 모름 13.4%).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4.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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