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 <사진=KBS 제공>

[폴리뉴스 김재영 기자]송은이, 크나큰 승준&인성, 정우열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 오프닝에서 김태균은 크나큰에게 “이름이 되게 특이해요. 저희 그룹도 크나큰이거든요. 머리가”라고 말해 녹화장의 분위기를 밝혔다. 또 크나큰은 ‘안녕하세요’를 위해 개인기를 준비해 왔다고 말해 큰 기대를 받았다. 승준은 길거리 풍선 흉내를 준비해 왔다며 큰 키를 활용한 열정적인 개인기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인성은 만화 ‘검정고무신’의 주인공 기철 성대모사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바로 신동엽이 완벽 묘사하며 승준의 길거리 풍선 흉내까지 동시에 따라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날 한 사람 때문에 매일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는 22살 여자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바로 제 친언니예요. ‘우리 아가~’라며 뽀뽀를 해주는데, 제가 거부를 하면 욕설을 퍼붓고요. 심지어 제가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언니랑 셋이 데이트를 했습니다. 저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제발 언니 좀 떼어내 주세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 사연을 들은 크나큰의 승준은 주인공의 언니가 이해가 된다며 자신도 동생에게 집착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생의 여자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아 헤어지게 한 일화를 밝혀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육아하는 아빠로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이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전라도 광주에 사는 40대 주부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저는 아이가 다섯인 결혼 19년 차 부부지만 아직도 남편은 저를 24시간 내내 구속해 숨이 막힙니다. 외출 한 번 나가면 50~100통의 전화 세례가 쏟아지는 건 기본입니다. 저 이제 자유를 찾고 싶어요. 남편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사연을 들은 정우열은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전문가답게 상대인 남편의 입장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차장을 운영하는 남편이 유리 광택에만 집중을 한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어도 내 마음을 정리할 수는 없지만 겉에 있는 무언가를 깨끗하게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남편의 심리를 꿰뚫기도 했다.

그리고 고민 주인공에게 “슈퍼우먼 콤플렉스가 있어요. 육아, 살림 모든 것을 다하고 주변에서 ‘대단하다~’는 말을 들으면 더 하고 싶은 심리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아내와 남편의 관계가 악순환된 원인을 명확히 짚어주는 등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원조 걸크러쉬계의 맏언니 송은이가 ‘안녕하세요’에서 예능감을 발휘한다.

신동엽은 ‘안녕하세요’에 나온 만큼 평소 어떤 고민을 잘 들어주고 조언을 잘해줄 수 있을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송은이는 “현재 맡은 프로그램 특성상 크고 작은 고민들을 들어주는데 그래도 연애 고민만은 저한테 상담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정중히 사절했다. 이영자는 가보지 않을 길이라 그렇다며 공감했고 송은이는 “남자친구가 보름째 연락이 안 돼요. 이런 걸 왜 저한테 물어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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