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 <사진=SBS 제공>

[폴리뉴스 김재영 기자]‘닥터스’의 김래원-박신혜가 촬영하면서도 풋풋한 케미를, 폭풍 전개 속에서도 달달한 애정정선을 과시한다. 

상큼한 러브 스토리로 전 연령대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김래원-박신혜의 오락실 데이트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12일 8회에 방송된 내용으로, 지홍(김래원 분)과 혜정(박신혜 분)이 의국 회식에서 함께 나와 오락실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다. 방송에서는 모든 게임에서 서투른 김래원, 당찬 박신혜의 모습이 공개됐지만, 비하인드 영상 속 김래원과 박신혜는 방송 내용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방송에서 지홍은 사격이 처음인 듯한 모습이었지만 비하인드 영상에서의 김래원은 과녁을 정확하게 맞추는 사격의 달인이다. 김래원은 박신혜에게 정조준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며 달인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를 보여준다.

반면 사격 게임에 능해 김래원을 기 죽였던 박신혜는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총알이 자꾸 빗나가자 시무룩한 모습이다. 친절한 김래원이 의기소침한 박신혜를 자상하게 위로한다.

다트 게임장에서 김래원의 숨은 실력은 다시한번 발휘됐다. 그저 던지기만 하면 백발백중. 제작진은 “김래원은 만능 스포츠맨”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연기면 연기,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게 없는 만능 배우”라고 호평을 쏟아냈다. 

그러나 농구게임에서는 또 다른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에는 박신혜가 던지기만 하면 득점하는 상황이 전개된 것. 박신혜는 자신이 이렇게 잘할 줄 모른 듯 흥에 겨워 연속 농구공을 던졌고, 공은 미친 듯이 정확하게 포물선을 그리며 골인됐다. 함박 웃음을 지으며 이를 옆에서 응원하는 김래원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둘은 보너스 공을 알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가 잠시 뒤 다시 돌아와 한바탕 함께 슛을 쏟아내며 실제 연인 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최고의 케미를 발산하는 김래원-박신혜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닥터스’ 11회에서 아픔 속에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고통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10회에서 유혜정(박신혜)은 할머니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김치현 과장을 홍지홍(김래원)이 만난 것을 알고, 지홍에게 “위험하다. 개입하지 말라”며 화를 냈고, 이에 지홍은 “너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면 일도 빠르고 좋잖아”라며 혜정을 진정시켰다. 자신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혜정에게 서운해 하면서도 지홍 역시 혜정을 울타리 밖에 두는 것은 마찬가지다.

혜정은 “선생님도 병원 감사 나와 힘든 거, 원장님 아프신 거 저한테 얘기 안했어요. 왜 저 때문에 선생님이 힘들어야 하죠? 왜 저한테 선생님의 걱정을 나눠주지 않는 거죠?”라며 걱정되고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김래원은 “뭐든지 혼자 선택하구 결정했어. 습관이 됐어.”라고 답해 혜정으로부터 “그런 게 사랑이예요?”라는 일침을 들었다.

이렇게 대립한 상황 속에서 SBS는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속 지홍은 샤워를 하고 나온 뒤 음악을 틀고 있다. 그러나 지홍의 표정은 왠지 쓸쓸하고 고독하기만 하다. 혜정 역시 슬픈 얼굴로 지홍이 사준 인형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가장 큰 인형을 꼭 껴안는다. 얼굴엔 사랑을 시작한 이들의 고통이 담겨 있다.

현재 지홍은 아버지의 병이 위중하고, 병원을 사리사욕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 성종과 명훈의 음모 앞에 마주선 상황이다. 이 난국에서 고통을 함께 나눠달라고 외치는 혜정을 통해 지홍은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라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 간다. 혜정 역시 “나 역시 다른 이가 자신의 삶으로 개입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나누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랑은 함께 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과연 이들이 어떤 사랑통을 거치며 사랑을 완성시켜 나갈지 두 사람이 그려갈 고통과 성장의 모습에 기대감이 크지 않을 수 없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25일 밤 10시 제11화가 방송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