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 <사진=MBC 제공>

[폴리뉴스 김재영 기자]‘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직원을 죽여 냉장고에 보관한 파렴치한 남자 이야기를 공개한다.

2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냉장고 속의 여인, 돈인가 사랑인가’ 편이 방송된다.

원룸 냉장고 속에서 발견된 30대 여자가 있다.

지난 22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주택가 가정집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집 안에 있던 냉장고 안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 얼굴과 몸에 멍 자국이 가득한 채 꽁꽁 얼어있던 시신은 33살의 이 씨로 확인됐다. 

사흘 전 한 남자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선 그녀는 그로부터 몇 시간 뒤 곧 집에 들어간다는 통화까지 한 상태였다. 들어서자마자 진한 방향제 냄새와 함께 에어컨이 강하게 틀어져 있어 냉기가 느껴졌다는 집 안. 그곳은 어디이며 그날 밤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새벽 2시에 쿵쿵거리는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웃들은 사건이 있던 날 밤 여자가 발견된 집에서 새벽까지 쿵쾅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새벽 2시가 넘도록 이어졌다는 남녀의 싸움 이후 여자는 냉장고 안에서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양문형 냉장고에 접착제까지 붙여져 있어 문을 열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자가 발견된 원룸의 주인은 피해 여성인 이 씨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김 씨로 밝혀졌다. 김 씨는 도주하다가 시신 발견 6시간 만에 검거됐다.

조개구이 집에서 만난 두 사람에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사건이 있던 날 저녁에 함께 술을 마셨던 두 사람. CCTV에는 두 사람이 술집에 들어온 이후 만취한 여성을 남자가 엎고 가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남자는 경찰 조사에서 1차로 밖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옮겨와 또다시 여자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러던 중 말다툼이 발생했고 순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고. 2~3달 전 우연한 기회로 만나 여자와 연인관계였다고 말하는 남자. 하지만 남자의 주장에 대해 피해 여성의 유족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숨진 이 씨에게는 이미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있었으며, 김 씨가 일방적으로 쫓아다녔다는 것이다.

주택가 냉장고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여성, 그 죽음의 원인을 2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파헤쳐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