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6.8%, 박원순 6.7%, 이재명 4.8%...이재명 상승 주목돼

[출처 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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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7월 4주차(24~25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4주 만에 역전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에 따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20.4%)보다 0.3%p 오른 20.7%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반기문 총장은 전주(21.7%)에 비해 2.1%p 떨어진 19.6%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 전 대표에 1.1%p 격차로 2위로 떨어졌다. 문 전 대표는 6월 5주차 정례조사에서 23.9%로 1위를 차지한 이후 4주 만에 반 총장을 제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주(8.1%) 대비 1.5%p 상승한 9.6%로 3위를 기록했다. 5위는 6.8%의 지지율을 보인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주대비 1.2%p 오른 6.7%로 김 전 대표와 각축을 벌였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0.8%p 오른 4.8%였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5%, 안희정 충남도지사(3.6%),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4%), 남경필 경기도지사(2.6%), 김부겸 더민주 의원(2.3%), 원희룡 제주도지사(0.3%) 순이었다.

이들 중 이재명 성남시장이 5%선을 육박하며 지지율을 다지는 모습이 주목된다. 대선후보 지지도는 5%선을 넘기는 순간 의미 있는 평가를 받는데 이를 넘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 시장은 박원순 시장에게는 뒤지고 있지만 안희정, 남경필, 원희룡 등 광역단체장들의 지지율에 앞서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문 전 대표는 19세 이상 20대(문재인 29.4% vs 반기문 11.6%), 30대(문 33.3% vs 반 16.5%), 40대(문 26.0% vs 반 11.9%) 등에서 반 총장에 앞섰고 반면 50대(문 12.6% vs 반 27.0%), 60세 이상(문 6.2% vs 반 28.7%)로 반 총장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문 전 대표는 서울(문 17.3% vs 13.9%), 경기/인천(문 23.9% vs 20.4%), 부산/울산/경남(문 26.7% vs 반 18.4%)에서 1위를 기록했고 반 총장은 대전/충청/세종(문 19.2% vs 반 22.4%)과 대구/경북(문 12.8% vs 반 26.6%), 강원/제주(문 15.8% vs 반 30.8%)에서 문 전 대표에 앞섰다. 전남/광주/전북(문 20.5% vs 반 15.5% vs 안철수 22.7%)에서는 안 전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문 전 대표는 더민주(58.6%), 정의당(25.9%)등 진보 성향 유권자의 지지를 많이 받았으며, 반 총장은 새누리당(41.9%), 국민의당(16.6%), 무당층(16.8%) 등 보수 성향과 중도 성향의 유권자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2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5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무선 94%, 유선 6%)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3%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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