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TK-강원/제주에서만 찬성 우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7월 4주차(24~25일)에 광복절 특별사면 관련 조사에서 재벌총수 등 경제인을 사면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55.1%가 반대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경제인을 포함한 광복절 특사에 대해 29.7%는 매우 반대, 25.8%는 반대 의견을 보여 찬성 의견(매우 찬성 12.1%, 찬성 18.8%) 30.9%에 비해 높았다(잘 모르겠다 13.6%).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찬성 53% 반대 27.3%로 찬성 의견이 높았지만 20대(찬성 22.2% vs 반대 58.5%), 30대(17.7% vs 77.4%), 40대(22.1% vs 66.6%), 50대(34.6% vs 53.6%)에서는 경제인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찬 25.5% vs 반 63.0%), 경기/인천(27.0% vs 61.1%), 대전/충청/세종(36.4% vs 46.4%), 전남/광주/전북(23.2% vs 56.0%), 부산/울산/경남(35.1% vs 54.2%) 등에선 반대의견이 높았지만 여권 지지기반인 대구/경북(41.6% vs 39.3%), 강원/제주(47.9% vs 46.0%)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56.4% 반대 29.9%였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반대 75.0%)과 정의당 지지층(반대 85.5%)로 반대의견이 압도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찬성 35.8%, 반대 50.8%였으며 무당층에서는 찬성 21.7%, 반대 60.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2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5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무선 94%, 유선 6%)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3%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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