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토마토 5개를 훔친 혐의로 적발된 할머니가 훈방조치됐다.

27일 고양경찰서는 지난 26일 경미사범에 대한 선별적 구제로 전과자 양산방지를 위해 내부위원과 변호사, 협력단체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4건 4명의 대상자에 대해 제2회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토마토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 5개를 절취한 A할머니(78세)등 형사입건 및 즉결심판 청구된 4명 중 형사입건 3명에 대해 즉결심판결정, 즉결심판 청구 1명에 대해 훈방으로 각각 감경했다.

훈방기준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약자에 대해 경미성, 상습성, 처벌의사와 본인반성 등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했다.

특히 이 할머니는 남편이 출석해  “할머니가 치매증상으로 인해 출석을 하지 못했고 자신이 할머니를 잘 돌보아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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