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당권주자들 단일화 급물살

새누리당 이정현(왼쪽부터), 이주영, 정병국, 한선교, 김용태 의원과 오세훈 당협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손을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새누리당 이정현(왼쪽부터), 이주영, 정병국, 한선교, 김용태 의원과 오세훈 당협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손을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비박계 후보들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병국‧김용태 의원은 28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단일화 후보 결정방식은 여론조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두 후보 측에 의하면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2곳에서 실시된다. 당원과 일반 국민 7:3의 비율이다. 내일(29일) 하루 동안 여론조사를 진행해 당일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한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새누리당 충남도당 행사에서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같은 비박계 당권주자인 주호영 의원도 이들로부터 단일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게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대가 계파대결이 돼선 안 되고 치유와 화해의 전대가 돼야 하기 때문에 단일화를 수용하기 어렵다”면서도 “특정 계파가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계파 대결구도가 되면 차선의 선택을 위한 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단일화의 명분과 시기·방식에 있어서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있었다. 상황진전에 따라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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