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김영란법 합헌 결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박광온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는 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헌재가)합헌이라고 했으니, 그 자체는 이제 건드릴 수 없게 됐다”며 “일반 상식으로 생각해 시행령이 (식사, 선물비 등의 제한) 금액을 정하도록 돼 있으니 행정부가 그 부분들에 대해 현실참작을 하면 그래도 무엇이 현실적으로 가장 적정한지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비대위원이던 이종걸 의원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자신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본인이 출마하고 싶어서 출마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하나”라며 “만류는 뭐, 생각을 해보라고 그런거지. (전화로) 나간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원래 무슨 선거든지 내가 선거에 나가면 될 수 있을지, 될 수 없을지 본인이 잘 안다”며 “정치인이면서 그 정도를 판단 못하면 정치가 잘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