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BNK금융 3114억원-JB금융 1289억원

서울 여의도 JB금융그룹 건물.
▲ 서울 여의도 JB금융그룹 건물.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국내 주요은행들의 상반기 실적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지난해 대비 개선된 실적들을 내놓고 있다.
      
JB금융그룹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만 7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33.2% 증가한 수치이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8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69.4%나 증가했다.

전북은행은 비이자수익 증대 및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따라 전분기대비 52.9% 증가한 259억 원(누적 4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광주은행도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전분기대비 14.4% 늘어난 328억 원(누적 615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전문여전사인 JB우리캐피탈은 전분기대비 6.0% 증가한 207억 원(누적 402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했다.

JB자산운용 역시 운용자산이 전분기대비 5000억 원이상 증가하면서 13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특징은 ▲은행과 캐피탈의 내실 위주 자산성장 ▲핵심이익 증가세 지속  ▲비이자부문의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경비절감 노력을 통한 판매관리비 증가 최소화에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인 부산은행이 속해있는 BNK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누적으로 31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인 2820억 원에 비해 10.43%인 294억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그러나 전년동기 규모인 3194억원에 비해서는 2.5% 감소한 실적이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 매각이익 492억 원 등 1회성 이익의 소멸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BNK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815억 원, 137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BNK캐피탈도 318억 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부산-경남은행의 지속적인 순이자마진 상승으로 인한 수익 증대와 판매관리비 슬림화를 통한 비용 감소 등 수익 중심 경영의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소매금융 확대를 통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철저한 수익 중심의 관리 경영 추진에 직원들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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