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무안연꽃축제를 맞아 김철주 전남 무안군수가 회산백련지에 마련된 주무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16.8.12.<사진=폴리뉴스></div>
▲ 제20회 무안연꽃축제를 맞아 김철주 전남 무안군수가 회산백련지에 마련된 주무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16.8.12.<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무안연꽃축제가 12일 오후 4시30분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무안연꽃축제는 전남도가 지난해 11월 지역 대표축제로 지정했다.

축제를 맞아 회산백련지는 여름 막바지 피서객들과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남지역 대표축제로서의 명성을 더했다.

10만(33만㎡)여평의 백련지는 주변 경관과 함께 동양 최대 규모다. 기네스북에도 오른 회산백련지는 8월 말까지 만개한 백련이 호수 전체를 뒤덮으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멸종위기 식물인 가시연이 집단 서식하고 있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축제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된다. 관광객에게는 이색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식전공연에서는 백련지잔치마당, 환경공연, 얼음공연(빙타)이 진행돼 백련지를 찾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다.

연꽃축제 20주년을 기념해 거행된 ‘타임캡슐 봉인식’은 더 좋은 착한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데모아 모두가 함께 염원했다.

결혼 50년을 맞은 금혼식에는 9개 읍면 9쌍 부부가 백년사랑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 축복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무안군과 자매결연한 서울시 도봉구, 경남 의령군, 경기도 군포시, 경북 성주군, 전남 곡성군 등이 축제장을 찾아 시군 간 우애를 돈독히 했다.

무안연꽃축제 20주년을 맞아 김철주 무안군수, 이낙연 전남도지사, 국민의당 박준영 국회의원,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이 타임캡슐 봉인식을 하고 있다. 2016.8.12<사진=폴리뉴스></div>
▲ 무안연꽃축제 20주년을 맞아 김철주 무안군수, 이낙연 전남도지사, 국민의당 박준영 국회의원,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이 타임캡슐 봉인식을 하고 있다. 2016.8.12<사진=폴리뉴스>

개막식에서 김철주 군수는 “무안연꽃축제는 이제 대한의 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다”면서 “무안을 찾은 모든 분들은 이곳 백련지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안의 딸 최미선 선수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무안은 연이은 축제분위기”라면서 “여러분들도 무안축제와 더불어 무안에서 휴식을 찾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김철주 군수, 이낙연 전남지사, 박준영 국회의원,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 양영복·정영덕 도의원, 이삼호 무안경찰서장, 송용석 무안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7시부터는 초대가수 홍진영, 박상철, 박구윤, 진성, 스텔라 등 KBC 개막식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쇼가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여름밤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회산백련지는 지난달 15일 물놀이장을 개장해 가족 동반 새로운 여름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오토캐러반 20대, 캠핑 사이트 23면을 보유해 피서객·관광객 숙박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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