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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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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8.15 건국절,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

“임시정부 태동한 인천 자유공원, 독립운동 역사 소홀히 한 채 맥아더 동상만”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1948815일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는 뉴라이트 진영의 주장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한 광복>이란 제목의 글로 요즘 대한민국이 1948815일 건립됐으므로 그날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반역사적, 반헌법적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지금의 대한민국은 임시정부가 정한 국호, 국기, 국체와 영토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헌법은, 대한민국이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제헌헌법은 더욱 분명하게, 3.1 운동으로 대한민국이 건립되고 제헌헌법으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반도 유일의 정통성 있는 정부임을 자부할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정부수립 후 194891일 발간된 대한민국 관보 1호는 연호표기를 대한민국 3091이라고 했다또한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대정부는 1948815일을 건국일이 아닌 정부수립일로 공식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인천 자유공원에 대해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알고 보면 조선시대, 서울의 파고다공원보다 앞선 1880년대에 조성된 유서 깊은 곳이라며 “3.1 독립운동 이후 전국 13도 대표들과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한성임시정부수립을 결의한 곳이 바로 여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후 독립운동의 통일을 위해 상해, 블라디보스톡, 한성의 임시정부가 통합한 것이 대한민국임시정부였다이렇게 인천 자유공원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태동한 곳 중의 하나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이곳은 맥아더 장군의 동상 뿐 한성임시정부와 관련한 아무런 기념물이나 표지가 없다. 독립운동의 역사에 대한 우리의 소홀함이 이와 같으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시정부가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민주공화국을 선포한지 100년이 다가오는데도, 우리는 아직 민주공화국을 완성하지 못했고, 국민주권을 실현하지 못했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 1조가 실현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광복을 맞이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퇴행도 지적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최근의 동북아 정세와 관련 강대국들 간의 힘의 각축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구한말의 정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그러나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이제 우리도 약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이다. 우리가 제대로 중심을 잡는다면 고래 사이의 새우가 아니라 돌고래가 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생존을 넘어 동북아의 평화를 선도하는 강소국이 되는 것, 그것이 광복을 맞이한 우리의 사명이며 가야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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