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33% >더민주24% >국민의당10% >정의당5%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8월 셋째 주(16~18일)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와 동률인 33%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부정평가는 54%로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8%). 총선 이후 18주간 대통령 지지율은 29~34%, 부정평가는 52~58%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2%/69%, 30대 16%/76%, 40대 23%/62%, 50대 42%/45%, 60대+ 63%/25%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지역에서민 지지율이 47%로 부정평가 40%에 앞섰을 뿐 다른 모든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지지율보다 높았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33명)은 7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9명)과 국민의당 지지층(103명)에서는 각각 87%, 86%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83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0%, 부정 49%).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1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대북/안보 정책'(13%)(+3%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0%)(-5%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8%),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복지 정책'(5%), '사드 배치'(4%)(-3%포인트), '추진력이 있다'(4%)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540명, 자유응답) '소통 미흡'(19%), '경제 정책'(14%),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3%포인트),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사드 배치'(4%)(-3%포인트), '인사 문제'(4%)(+3%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3%,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10%,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8%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변함 없었다.

4.11총선 이후 지지도 추이를 보면 새누리당은 총선 패배 직후 30% 선을 오르내리다가 지난 8.9전당대회 이벤트효과에 힘입어 지난주에 34%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조사에선 소폭 하락했다. 더민주는 총선 직후 25%로 상승해 이후 20주 동안 22%~27%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국민의당은 총선 직후 25%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다(총 통화 5,397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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