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제3후보지’ 논란으로 TK 2주간 상승세 마감하고 큰 폭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83주차(16~19)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기요금 누진제,’ ‘사드 제3후보지’ ‘우병우 민정수석논란으로 주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주영 북한대사 한국 망명 소식 등으로 주 후반 반등했지만 전체적으로 횡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2%p 오른 34.6%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58.8%1.3%p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1%p에서 24.2%p1.1%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1.5%p 감소한 6.6%.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초중반까지는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 ‘3개 부처 개각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 ‘사드 제3후보지 논란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태영호 한국 망명보도가 급증했던 주 후반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에 있었던 청와대의 이석수 특감 언론 유출, 중대 위법공식 브리핑과 우 수석 사퇴 및 검찰 수사등의 언론보도에 따른 여론 영향은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등락이 뚜렷하게 엇갈렸는데, 지난주에 하락했던 경기·인천과 충청권에서는 반등했고, 60대 이상(7458.9%8370.3%)에서는 4·13총선 직전 여당의 공천 파동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32주차(74.8%)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70%를 넘어서는 등 40(7421.4%8327.0%)와 함께 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긍정 8252.9%343.3%, 부정 39.0%50.3%)에서는 사드 제3후보지 논란이 성주에 이어 김천 지역으로 번지면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큰 폭으로 하락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고, 20대와 30대 등 청년층과 중도층에서도 하락폭이 큰 데 이어, 보수층에서도 8·15광복절 직후 16()69.4%70%에 근접했으나 이후 3일 연속 하락해 19()에는 62.5%60%대 초반의 지지율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부처 개각이 있었던 16()에는 지난주 대비 0.3%p 내린 34.1%(부정평가 58.0%)로 시작해,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을 비롯해 전날의 개각으로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이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여야 간 건국절 공방과 국방부 장관의 경북 성주 방문이 있었던 17()에도 33.4%(부정평가 60.1%)로 하락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우병우 의혹 검찰 수사 의뢰와 새누리당 일부 의원과 보수시민단체의 이석수 특감 언론 유출검찰 수사 촉구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18()에는 34.5%(부정평가 59.2%)로 반등한 데 이어, ‘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한국 망명소식, 청와대의 이석수 특감 언론 유출, 중대 위법공식 브리핑, 주요 일간지가 우병우 수석 사퇴 및 검찰 수사사설을 일제히 게재했던 19()에도 35.6%(부정평가 58.3%)로 소폭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2%p 상승한 34.6%로 마감됐다.

대전·충청·세종(3.5%p, 32.1%35.6%, 부정평가 61.4%)과 경기·인천(3.4%p, 30.6%34.0%, 부정평가 59.3%), 40(4.1%p, 22.9%27.0%, 부정평가 68.5%)60대 이상(2.9%p, 67.4%70.3%, 부정평가 25.7%),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1%p, 11.9%17.0%, 부정평가 78.6%)과 중도보수층(3.2%p, 26.1%29.3%, 부정평가 51.5%)에서는 오른 반면, 대구·경북(9.6%p, 52.9%43.3%, 부정평가 50.3%)과 광주·전라(2.8%p, 21.0%18.2%, 부정평가 78.0%), 30(4.0%p, 18.1%14.1%, 부정평가 76.7%)20(3.2%p, 11.0%7.8%, 부정평가 79.6%), 중도층(5.8%p, 29.4%23.6%, 부정평가 72.5%)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6~19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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