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3주 연속 상승, 국민의당 6주연속 하락, 호남 ‘더민주37.7% >국민의당25.7%’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83주차(16~19)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으로 소폭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8·27전당대회 효과와 우 수석 논란 반사이익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병우 논란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가 이견을 노출했던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0.3%p 내린 33.3%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일간으로 보면 우병우 논란이 이어졌던 18()까지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주영 북한 고위외교관 한국 망명보도로 19일 반등했고, 주간으로는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서울, 30대와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8·27전당대회 전남, 대전·충청권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었던 더민주는 1.5%p 오른 28.3%74주차(25.4%) 이후 3주 연속 상승하며 2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우병우 수석 사퇴공방을 벌였던 18()까지 강세를 이어간 반면, ‘북한 고위외교관 한국 망명보도로 19일에는 소폭 하락했다.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서울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30대와 40,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도 크게 올랐다. 광주·전라(37.7%)에서는 30%대 중후반의 지지율로 국민의당을 제치고 7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모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3주 연속 호남 행보를 이어갔던 국민의당은 0.2%p 내린 12.3%72주차(15.9%) 이후 6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국민의당은 주로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에서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올랐다. 광주·전라(25.7% vs 37.7%)에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더민주에 10%p 이상의 격차로 뒤지며 7주 연속 선두 자리를 내어준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결집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이탈하며 지난주와 동률인 5.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0%p 하락한 2.7%, 무당층이 지난주와 같은 17.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6~19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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