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4주연속 상승, 안철수 4주연속 하락세 마감하며 반등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83주차(16~19)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4주 연속 상승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이 친박 지도부의 전면 등장으로 끝난 새누리당의 8·9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1.0%p 오른 24.8%4주 연속 상승, 문재인 전 대표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이어갔고 ‘1948년 건국절주장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와 동률인 19.2%2위를 유지했다.

미국 외유를 마치고 귀국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강연정치의 재개로 언론보도가 증가하며 1.2%p 반등한 9.7%를 기록,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3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의 청년수당제직권취소 조치를 대법원에 제소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대비 0.6%p 내린 5.8%를 기록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6%p 오른 5.4%로 김무성 전 대표를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은 0.3%p 상승한 4.1%로 최근 조사에 포함된 이래 처음으로 6위로 올라선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3%p 내린 4.0%8·9전당대회 이후 2주 연속 하락하며 오 전 시장과 손 전 상임고문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7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상승한 3.9%8,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4%p 오른 3.3%9,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3%p 내린 2.1%10, 홍준표 경남지사가 0.1%p 하락한 1.9%,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내린 1.8%, 원희룡 제주지사가 0.5%p 오른 1.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1.9%p 감소한 12.8%.

반기문 총장은 일간으로는 16()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 내린 23.4%로 시작해, 17()에는 24.3%로 올랐고, 18()에도 25.8%까지 상승했다가, 19()에는 25.4%로 소폭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0%p 오른 24.8%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5.8%p, 24.2%30.0%), 대전·충청·세종(2.7%p, 26.6%29.3%), 서울(1.7%p, 21.0%22.7%), 경기·인천(1.4%p, 22.6%24.0%), 대구·경북(1.1%p, 31.3%32.4%), 연령별로는 20(2.9%p, 14.2%17.1%), 50(2.0%p, 27.1%29.1%),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4.1%p, 43.1%47.2%), 정의당 지지층(2.9%p, 4.8%7.7%),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4%p, 34.9%37.3%)과 진보층(1.9%p, 14.7%16.6%)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948년 건국절주장을 강력하게 비판했던 1주일 전 주말을 경과하며 16()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 하락한 18.5%로 출발해, 17()에는 20.0%로 상승했고, 18()에도 전일과 동률인 20.0%를 기록했다가, 19()에는 18.6%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와 동률인 19.2%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2.1%p, 12.3%14.4%)과 광주·전라(0.8%p, 21.1%21.9%), 연령별로는 30(1.4%p, 27.7%29.1%), 60대 이상(1.3%p, 6.3%7.6%),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5%p, 33.1%34.6%), 국민의당 지지층(1.3%p, 7.0%8.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4%p, 21.0%23.4%)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40(1.9%p, 26.5%24.6%)50(1.1%p, 14.9%13.8%), 더민주 지지층(1.9%p, 51.4%49.5%), 보수층(2.0%p, 9.1%7.1%)에서는 하락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일간으로는 위안부 합의 철회와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피력했던 다음 날인 16()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p 상승한 11.4%로 시작했으나, 성남 지역 청년단체 초청으로 강연에 나섰던 17()에는 9.6%로 내렸고, 18()에는 10.0%으로 다시 올랐다가, 19()에는 8.7%로 다시 하락했는데, 최종 주간집계는 1.2%p 상승한 9.7%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4.6%p, 17.7%22.3%), 대전·충청·세종(3.4%p, 5.1%8.5%), 연령별로는 30(4.1%p, 8.3%12.4%), 60대 이상(1.9%p, 5.5%7.4%), 20(1.2%p, 10.3%11.5%),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3.7%p, 36.2%39.9%), 정의당 지지층(2.7%p, 4.8%7.5%), 더민주 지지층(1.8%p, 5.4%7.2%),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9%p, 2.8%6.7%)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16~19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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