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청소년 자립 지원…USR 릴레이 해외 봉사 펼쳐

LG디스플레이는 5월 25일, 노동조합 소속 약 300여 명의 직원들이 지난 5월초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지역을 찾아, 쁘롤릇(Broleut) 초등학교와 끄본(Khbon) 초등학교의 열악한 학습 시설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는 5월 25일, 노동조합 소속 약 300여 명의 직원들이 지난 5월초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지역을 찾아, 쁘롤릇(Broleut) 초등학교와 끄본(Khbon) 초등학교의 열악한 학습 시설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폴리뉴스 박효길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미래의 주역인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자립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도 나서 해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정보기술(IT) 교육 지원과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에 앞장서 온 LG디스플레이가 아동 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LG디스플레이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지난 5월 13일, 복지시설 및 위탁보호 종료 예정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함께 복지시설 및 위탁보호 종료 예정인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기초적인 경제지식과 주거, 이사 등 사회생활 입문에 필요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 콘텐츠 활용이 보다 용이하도록 태블릿 PC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시설 및 위탁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 청소년들은 매년 2000여 명에 이르는 상황이며, 어려운 경제 상황과 취업난 속에서 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은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이들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 첫 발을 내딛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지원 사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8년부터 소외계층 아동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IT 환경이 열악한 아동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IT 학습 환경을 제공해 주는 ‘IT 발전소’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IT 발전소는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에 1호점을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 39곳, 폴란드 1곳 등 총 40개 점을 개소한 상황이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부사장)은 “소외계층 아동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IT 발전소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아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 판단했으며, 이번에 지원 사업에 나서게 됐다”며 “이처럼 일관되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4년째 해외에서 USR 활동 펼쳐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에 적극적인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올해로 4년째 연속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5월 25일, 노동조합 소속 약 300여 명의 직원들이 지난 5월초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지역을 찾아, 쁘롤릇(Broleut) 초등학교와 끄본(Khbon) 초등학교의 열악한 학습 시설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릴레이 봉사활동은 총 10차례에 걸쳐 오는 6월까지 약 40일간 진행됐다.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은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나, 도심에서 한 시간만 벗어나도 학교 수가 부족하고 시설이 열악해 아이들에게 질 좋은 교육 환경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해당 지역 내 초등학교에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이번 해외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특히 5월 24일에는 LG디스플레이 권동섭 노조위원장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릴레이 봉사활동의 결실로 완공된 캄보디아 씨엠립 쁘롤릇 초등학교의 신축 교사 준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한 권동섭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은 “아이들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었기에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 수행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 노조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지역 사회에서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및 농촌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의 지역에서 누적으로 총 15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해외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외에서 USR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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