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청장 / 연합뉴스
▲ 강신명 청장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첫 경찰대 출신 치안총수인 강신명 경찰청장이 공식 퇴임했다.

강 청장은 23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그 동안 자신을 믿고 따라준 전국 경찰관과 의경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문제를 한발 앞서 진단하고 최적의 해법을 찾는 ‘창조적 치안’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 뿌듯했던 점은 우리 경찰의 잠재력,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는 것”이라며 “때로는 뜻밖의 과오와 실수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경찰이 성장과 발전의 정중앙에 있다는 사실, 이룬 것보다 이룰 것이 많다는 희망찬 기대감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지난 2년을 회상했다.

이외 차기 청장 내정자인 이철성 내정자에 대해 “오랜 동지이자 열정과 신념을 갖춘 훌륭한 지휘관”이라며 “그를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 경찰의 멋진 미래를 개척해 나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말미에 “경찰의 힘은 국민들의 사랑에서 나온다”면서 “경찰은 범죄 없는 안전사회의 꿈을 꾸며 힘을 얻는다. 존중받는 경찰이, 더 좋은 치안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유인이자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어려움에 빠진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경찰정신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대 출신으로는 처음 경찰청장을 지낸 강 청장은 지난 2003년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이택순 전 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임기를 채운 경찰청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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