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제공
▲ 경기도청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청년고용 확대와 근로문화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24일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24일 이날 2시 30분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제2회 경기도 노사민정본협의회’를 열고, ‘청년 고용확대 및 상생적 근로문화 조성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경필 도지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장, 이순선 도 상공회의소연합회 부회장, 이주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7개 기관 협약 당사자를 비롯해 도내 노사민정 유관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및 전문가 등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도모, 취약근로계층 권익증진 등 4대 과제에 대해 도내 노사민정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첫째 장기간 근로관행 개선을 위해 교대근무제·시간선택제 도입 등 작업방식 개선, 법정 근로시간 준수, 연차휴가 활용 촉진 등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둘째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서는 상위 10% 임직원의 자율적 임금인상 자제, 임금체계 합리화, 협력적 노사문화 조성, 취업정보 제공, 교육훈련 및 복지지원책 마련 등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셋째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상생적 동반성장 정책 발굴 및 확산, 대·중소기업 간 성과 상호공유, 동반성장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넷째 비정규직, 사내하청 근로자 등 취약근로계층의 권익증진을 위해서는 처우개선 및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준수, 지속적인 교육훈련, 행·재정적 지원 등을 추진, 고용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당사자들은 향후 실무협의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천과제 및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협약사항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이행과제들에 대한 모범사례를 발굴,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이제 기업뿐만이 아니라, 기성세대의 책임 있는 사회적 분담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 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민정의 작은 실천들이 모이고 모여 도내 청년 고용 확대의 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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