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로 도착 당시 모습 / 연합뉴스
▲ 지난 4월 국내로 도착 당시 모습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중국에서 낙상 사고로 한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던 하상숙 할머니가 위독한 고비를 넘겼다.

24일 여가부는 병세가 위독한 상태로 지난 4월 국내로 긴급 이송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의 병세가 최근 크게 호전됨에 따라 할머니를 오는 25일 오전 중앙보훈병원으로 모셔 본격적인 요양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국에 거주해온 하 할머니는 지난 2월 15일 낙상사고 이후 중태에 빠져 위독한 상황에 이르자, 정부가 지난 4월 10일 민관합동으로 국내 중앙대병원에 이송해와 적극적인 치료지원을 펼쳐왔다.

하 할머니는 중앙보훈병원에 입원해 앞으로 재활훈련, 신장투석 치료 등 요양치료를 받게 된다.

하상숙 할머니는 낙상 당시 늑골 골절로 폐를 찌르는 중상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으나, 이후 중앙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폐렴․기흉 및 신장손상 등에 대한 집중 치료를 받은 결과 건강이 많이 호전되어, 하루에 두어 차례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할 정도로 기력을 많이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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