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찬회에서 공식 당론으로 채택하겠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찬성 당론 채택을 예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이 “사드 문제에 있어서 우리 당은 원 보이스(One Voice)여야 한다”며 정 원내대표에게 사드 찬성을 당론으로 확정해 달라고 요구하자 “새누리당은 사드 배치에 대해 사실상 찬성당론을 가지고 있지만 공식화가 필요하다면 다음 주 열리는 연찬회에서 (사드 찬성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와 미국의 핵우산을 핵심으로 하는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을 지킬 가장 강력한 방패”라면서 “이중삼중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성주골프장과 인접한 경북 김천을 지역구의 국회 정보위원장 이철우 의원은 “그동안 사드배치와 관련해 한 발언이 오해가 있다. 저는 사드배치를 찬성하는 사람”이라면서 “정보위원장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은 국격에 문제가 있다. 사드에 반대할 거면 정보위원장을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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