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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수도권 동남권 복선전철이 추석 연휴를 무료 임시개통한 뒤 내달 24일 정식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성남·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종합시험운행 등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가 이루어져 수도권교통카드개선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는 내달 24일부터 본격 영업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본 노선의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서울 및 주변 도시간 수송수요 증가에 대비한 철도망의 확충으로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국가철도망계획에 의한 광역철도망과 간선철도망이 연계구축 되게 됐다.

특히 이매와 판교역에서 분당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하게 됨으로서 수도권 진출입 편의성이 확보되어 지역간 교류와 지역 균형 발전이 더욱 촉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07년 총사업비 1조 9,485억 원을 투입해 약 8년 10개월 간에 걸쳐 공사를 시행했다.

본 노선에는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 졌으며, 각 지역의 유래와 특성을 반영한 역사 외관 이미지와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시설 확충 및 현대화로 각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됐다.

뿐만 아니라 향후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및 평택∼부발 등의 노선과 연계됨으로서 간선철도기능과 광역도시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 가능하게 된다.

더욱이 현재 버스로 두 시간 정도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 시간이 개통되는 철도 이용시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추석을 맞이해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주민의 전철교통편의를 위해 본격 영업운행에 앞서, 추석기간 동안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열차는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6일간 판교 및 여주역에서 출발해 매일 09시부터 1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전 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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