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대한 짧은 필름' 단편영화의 주요 장면 캡쳐 / 서경덕 교수 제공
▲ '통일에 대한 짧은 필름' 단편영화의 주요 장면 캡쳐 / 서경덕 교수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교육기관인 대성동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짧은 필름’이라는 단편영화를 제작해 국제영화제에 출품했다.

23일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6분 분량의 이번 단편영화는 대성동 초등학교 선생님들, KT IT서포터즈, 서경덕 교수팀의 공동지도 아래 학생들이 시나리오부터 촬영까지 직접 제작한 영화로 탈북한 한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되면서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식 작품으로 상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해외 유명 영화제에도 도전을 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출품한 것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핀란드 탐페레 국제영화제 등에도 지속적으로 출품할 예정이다. 
 
이번 단편영화의 감독을 맡은 6학년 정우진 학생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우리들이 생각하는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상영된 것과 해외 유명 영화제에 출품된다는 자체만으로도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이번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반도 평화전파 프로젝트’를 국내외로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