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계속 할 터…정세균 반드시 사퇴 시키겠다”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정세균 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정세균 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새누리당이 일단 국정감사 일정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세균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 참여해 “내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와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 의원들과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성실한 국감을 통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예산은 바로 쓰고 있는지, 국민에게 갑질은 안 하는지 감시하고 바로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 대표의 단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관철시킬 때까지 단식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는 끝까지 남아 정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단식을 계속 하겠다. 거야의 횡포를 저 이정현이 반드시 저지하겠다”면서 “협치를 위해 조정하고 타협을 이끌어내야 할 의장이 특정 야당 편에 서서 의무를 망각하는 정세균 의원을 의장석에서 끌어내서 사퇴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식 3일째 맞은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 앞에서 평소와 달리 다소 작은 목소리로 정세균 규탄을 외쳤다. 스스로 밝혔듯이 다소 어지러운 듯한 모습이었다. 걸음도 옆 사람으로부터 부축받아 이동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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