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9개 주에서 트럼프에 우위, 뉴햄프셔·버지니아는 11%P 격차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사진출처=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사진출처=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미국 대선을 20여일 앞둔 18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경합주 15개주 중 9개 주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국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훌쩍 뛰어넘는 304명을 확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서베이몽키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10월 8일~16일, 15개 주 유권자 1만 7379명 대상)에서 클린턴이 트럼프에게 뉴햄프셔, 버지니아, 조지아, 미시간, 뉴멕시코,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9개 주에서 앞섰다고 밝혔다. 그 중 뉴햄프셔와 버지니아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에게 모두 11%P의 큰 차이로 우세했다.

특히 공화당 텃밭으로 꼽히던 조지아 주에서도 클린턴은 트럼프에게 4%P 격차로 앞섰다. WP는 클린턴이 선거인단 중 304명을, 트럼프는 138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트럼프가 앞선 주는 네바다, 아이오와 주 2곳에 불과했다. 각각 4%P, 5%P 격차로 클린턴에게 앞섰다. 텍사스, 애리조나. 오하이오는 트럼프가 다소 우위지만 ‘혼전’으로 분류됐다.

WP는 이와 관련 지난달 말 시작된 TV토론 이후 전국 여론조사가 클린턴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 이로 인해 오는 19일 열릴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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