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층 이탈하며 3주연속 하락, 국민의당12.1% 4주째 하락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103주차 주중(17~19)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송민순 회고록파문에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지층 이탈로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역전 당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순실씨 의혹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여당의 북한 내통공세에 색깔론으로 대응하고 있는 더민주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29.1%를 기록했지만, 더 큰 폭으로 하락한 새누리당을 20대 총선 후 세 번째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민주는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대구·경북, 5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는 내렸으나, 서울과 부산·경남·울산, 40대에서는 올랐고,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라, 4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문재인 공세에 당력을 집중했으나 2.6%p 내린 28.9%3주째 하락하며 더민주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과 함께 3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 50대 이상과 20,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 50대 이상,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을 중심으로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강대강 대치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0.5%p 내린 12.1%4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대전·충청·세종과 부산·경남·울산, 20대와 40, 진보층에서는 내린 반면, 서울과 대구·경북, 5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는 올랐는데, 보수성향의 일부는 결집했지만 진보성향의 기존 지지층 일부는 더민주나 무당층으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 역시 5.2%0.3%p 내렸지만 2주째 5%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1.7%p 오른 5.2%, 무당층은 3.1%p 증가한 19.5%로 집계됐다.

더민주 지지율은 일간으로 새누리당으로부터 송민순 회고록관련 북한 내통, 반역 행위공세를 받은 17()에는 지난주 대비 0.4%p 내린 30.1%를 기록했고, 18()에도 28.0%로 추가 하락했으나, ‘최순실씨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제기하고 내통 발언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19()에는 30.0%로 반등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말부터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싸고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에 대한 북한 내통, 반역 행위공세에 당력을 집중시켰던 17()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내린 30.4%를 기록했고, 태스크포스 회의와 생중계 의원총회 등으로 송민순 회고록문재인 파상 공세를 이어갔던 18()에도 30.0%로 하락한 데 이어, 비주류에서도 최순실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던 19()에도 28.2%로 추가 하락하며 더민주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최순실씨 의혹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강대강 공세가 이어졌던 17()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11.6%를 기록했고, 18()에는 13.1%로 올랐으나, 19()에는 12.1%로 다시 하락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7()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5.0%를 기록했고, 18()에도 4.8%로 하락했으나, 19()에는 5.7%로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3일간 전국 유권자 1,52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일간은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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