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지층 제외 모든 지역·계층 반대 우세, 더민주 지지층 찬반 팽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민 절반 이상이 양심적 병역거부대체복무제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양심적 병역거부대체복무제에 대해 반대한다(매우 반대 25.7%, 반대하는 편 27.9%)’는 의견이 53.6%, ‘찬성한다(매우 찬성 7.2%, 찬성하는 편 22.2%)’는 의견(29.4%)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17.0%.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체복무제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17.0% vs 반대 64.2%)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구·경북(23.8% vs 61.1%), 광주·전라(25.9% vs 60.3%), 대전·충청·세종(20.4% vs 60.0%), 수도권(37.7% vs 45.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14.5% vs 반대 66.2%)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50(26.5% vs 65.2%), 20(29.0% vs 44.2%), 30(29.3% vs 42.7%) 순으로 높았다. 한편 40(찬성 49.1% vs 반대 46.0%)에서는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대부분의 정당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는데,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17.2% vs 반대 69.3%)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무당층(17.2% vs 58.9%), 국민의당 지지층(32.6% vs 51.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의당 지지층(찬성 55.5% vs 반대 30.0%)에서는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25.5%p 우세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2.5% vs 44.3%)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20.7% vs 반대 67.5%)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진보층(37.2% vs 53.1%), 중도층(35.3% vs 5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4%), 스마트폰앱(39%), 유선(21%)·무선(26%)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9%)와 유선전화(21%) 병행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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