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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이화여대가 최경희 총장의 사임 이틀 뒤 이사회를 열고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21일 이화여대 이사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최경희 총장을 제외한 이사진 7명과 감사 1명을 포함해 이사회를 열고 전원 동의로 최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차기 총장 선출 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체육과학부 학생의 입시와 학사관리에 대해서도 법인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재 이화여대는 투조위 구성을 법인으로 하고 객관적 인사로 구성된 특조위원을 꾸리겠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그동안 농성을 벌였던 이대 학생들은 농성 85일 만인 21일 공식해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다만 본관 내부 및 비품 정리가 필요해 학교 측과 구체적인 날짜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4년 7월 이화여대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한 최경희 총장은 이화여대 첫 이공계 출신 총장으로 50대 나이에 부임해 젊은 총장으로 이목을 사로 잡았었다.

하지만 최근 평생교육 단과 대학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문제로 학생들과 마찰을 빚었고, 이후 미르•K스포츠재단 핵심 인물로 알려진 최순실 씨 딸의 특혜 의혹이 번지면서 지난 19일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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