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민의당, 정치적 신주류 형성 위해서 문턱 열고 노력해야”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내년 연말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또 다시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주류 세력을 제외한 ‘제3지대론’이 꿈틀대고 있다. 정계은퇴 후 전남 강진에서 칩거생활을 해오던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20일 정계복귀와 동시에 탈당을 선언하며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혀 정치권 지각 변동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재선, 서울 관악구갑, 정책위의장)도 21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질 높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신주류 형성이 제일 시급하다. 때가 왔다”며 제3지대론에 적극 동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나름대로 의석 38석의 토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불완전하다”며 “정치적 신주류를 만들어서 정권창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국민의당은 정치적 신주류 형성을 위해서 문턱을 열고 정말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큰 틀에서 그런 역량을 발휘할만한 좋은 정치인들이 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 정의화 전 국회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큰 역할 할 수 있고, 그 이외에도 좋은 분들이 많다”면서 “저는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민주 공화국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그런 비전에 공감하는 신주류 연합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은 당 나름대로 신주류 형성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소명 의식을 충분히 갖고 우리의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하고 또 성찰하면서 우리 스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정권교체도 하지만 시대교체도 동시에 하는 그런 식의 신주류 형성과 대선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성식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 가운데 일부다.

“손학규, 정의화, 정운찬 등 큰 역할 할 수 있어”
“대한민국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신주류 연합으로 발전했으면...”

-내년 대선 과정에서 각 정치세력들이 제시하는 국가 비전과 정책이 국민들이 판단을 하고 선택하는 기준이 돼야한다고 보는데.
정치 혁신은 총선이 끝났다고 해서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당도 그 점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자각을 해야 한다. 양대 기득권 정치세력이 아닌 새로운 정치적 신주류가 필요한 것이다. 지난 총선 국면에 새로운 정치적 신주류, 즉 합리적인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 정당, 한 정권이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서 기꺼이 연합정치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갈, 그때그때 타협과 조정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갈 의지가 있는 그런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산업화, 민주화는 했지만 근본적인 경제, 새로운 성장엔진의 탑재라든가 사회통합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런데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에게 그 미션이 주어졌다. 나름대로 의석 38석의 토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불완전하다. 그래서 다음 대선까지 가는 속에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무장하고 사회통합의 비전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합리적인 목소리, 또 기존 기득권 정치가 아닌 세력들이 모여서 국민의당도 노력하고 그런 세력들도 노력해서 정치적 신주류를 만들어서 이것에 의한 정권창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정권창출을 해놓고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다른 정치 세력들과 더불어서 우리 공동체가 가야될 미래에 대해서 정치적 합의도 하면서 문제 해결을 한번에 큰 틀에서 재정, 복지, 에너지,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큰 틀의 문제 해결을 이루는 정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한 정치적 신주류, 우리 국민의당은 그것을 위해서 문턱을 열고 정말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큰 틀에서 그런 역량을 발휘할만한 좋은 정치인들이 있다.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 정의화 전 국회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큰 역할 할 수 있고, 그 이외에도 좋은 분들이 많다. 저는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민주 공화국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그런 비전에 공감하는 신주류 연합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 것이다.

“국민의당, ‘신주류 형성 중심 역할’ 소명 의식 갖고 노력해야”

-국민의당 내에서는 제2창당이 필요하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있고 또 국민의당의 벽을 허물고 앞서 언급하신 그런 분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방법론적인 것은 너무 앞세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우리 국민의당을 매우 불편하게 생각하는 기득권 정치 그룹도 있을 수 있다. 몇 번씩이나 우리 국민의당을 흔들려고 하는 시도들도 충분히 봐왔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 국민의당은 국민의당 나름대로 어떤 신주류 형성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소명 의식을 충분히 갖고 우리의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하고 또 성찰하면서 우리 스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기존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뛰어넘어서 새로운 성장 엔진, 새로운 사회 통합의 비전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도 정치적 신주류 형성이라는 큰 문제 의식하에 나름대로 국민들의 희망도 모으시고 그러면서 또 국민의당과 함께 그것을 완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손학규 메시지, 개헌론 아닌 새판짜기가 핵심”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어제 탈당을 선언했다. 손 전 고문은 탈당하며 ‘87년 헌법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다. 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는데.
손 전 고문이 강진에 2년 넘게 가 계셨는데 고뇌의 깊이와 통찰의 깊이를 굉장히 강하게 느꼈다. 제가 손 전 고문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에서 (경기도 정무부지사로서)함께 일을 했었고, 사실은 재야 시절에도 민주화운동할 때 인연이 있었다. 저를 부지사 이전에 인간적으로 선후배 사이로 대해주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그분의 생각을 100%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은 그분의 마음을 읽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손 전 고문은 대단한 통찰력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저는 명운을 다한 6공화국, 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개헌론을 앞세운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일부 언론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낡은 정치의 틀, 낡은 경제의 틀을 완전히 뒤집어서 새로 짜자고 하는, 새판을 짜자는 것에 더 핵심이 있다고 본다. 그것은 6공화국과는 다른 7공화국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질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민주 공화국으로 가는 대전환이어야 한다. 리더십 측면에서도 그렇고 정치, 경제, 사회적 비전의 측면에서도 그렇고 그걸 이끌어가는 정치세력들도 그렇고, 그런 측면에서의 새로움, 또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까. 그러한 소명 의식을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함께 공유해보자. 현재의 틀 안에서 누가 권력을 잡느냐 이런 논의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을 정치, 경제, 사회적 면에서 어떻게 한번 더 업그레이드할 것인가. 또 그럴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제대로 정치판을 좀 짜보자. 저는 그 이야기로 들렸다.

“정권교체‧시대교체 동시에 하는 신주류 형성과 대선판에 대한 고민 필요”

-제3지대를 폄하하는 쪽에서는 비주류만 모여서는 미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김 의원께서는 제3지대론를 통해서 신주류 형성을 해야 우리나라가 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
그렇다. 지금과 같은 똑같은 정치를 반복하면서 배지(국회의원)를 3선, 4선하면 뭐하겠느냐. 기존 정치권에서 국민의 기대를 조금이라고 받고 계신 분들이 그냥 권력을 잡는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느냐. 똑같은 정치 틀에서 정치권이 여당과 야당로 쪼개지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념적으로 지역적으로 쪼개져 있고 정말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말이 나오게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역사적 교훈을 보면서 낡은 성장 엔진이 아닌 새로운 사회경제적 비전, 그 다음 기존 양당 기득권 그룹, 심지어 자기 개혁도 불가능해 보이는, 나름대로 역사적 공과는 있지만 그 문제를 떠나서 제가 무슨 매도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자기 변화는 어려워져 있는, 뭔가 딱딱해져 있는 기성 정당 내의 흐름과 달리 새로운 신주류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이것은 대한민국 경제 등 여러 문제를 풀 수 있는 정치주체를 만드는 것이고 또 그런 정치주체들이 옛날식 독식이나 밀어붙이기, 일방적 국정이 아니라 적어도 연합정치의 필요성을 머리에 두고 있는 세력이라면, 한 정당, 한 정권이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과제가 우리 국민과 국가 앞에 놓여져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잘난 척하지 않고 우격다짐하지 않고 정치적인 책임 윤리를 가지려는 그런 흐름들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본다. 그게 아니라 기존 여야에서 정권교체가 왔다갔다한들 다음에 좋아지겠냐. 정권교체도 하지만 시대교체도 동시에 하는 그런 식의 신주류 형성과 대선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굳이 한 말씀 더 드리면 저는 새누리당도 반드시 이대로 간다고 보지 않는다. 새누리당도 분화가 불가피하다. 지금까지는 국가적 보수가 liberal 보수를 눌러왔던 역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누를 수 있겠느냐.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현재의 새누리당 내에서 민주공화국을 이야기하는 그런 부분들도 저는 이런 신주류 형성과 관련해서 같이 이야기를 못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21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신주류 형성 필요성을 역설했다.(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21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신주류 형성 필요성을 역설했다.(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그런데 새누리당 내 유승민 의원 등 제3지대론 동참 가능성이 거론되는 당사자들은 탈당은 없다라고 선을 그어버린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탈당이나 분당도 어렵지 않겠나.
저도 미래를 장담할 수는 없다. 때로는 정치인들의 결단을 가능하게 하는 여건이 럭키하게 올수도 있고, 때로는 눈앞에서도 깨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뭘 장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도 한 정치인으로서 배지를 달고 있다는 것이 책임감도 느끼지만 매우 부끄럽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면서 정치를 하려고 하는 사람 중 한명이기 때문에 모든 지금 정치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살릴 수 있는 길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고민을 시작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타성, 관성, 어색함 이런 것을 따지기에는 국민들의 절규, 절망이 너무 크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작업자 사망 사고 당시 젊은 친구들이 추모하면서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글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였다. 정치권이 이런 절규를 들어야지. 뭔가 움직인다는 것도 다 어색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합리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는 신주류를 형성해보자는 이런 역사적 일에 다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국민의당도 그런 역할을 기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원심력이 작용하지 않도록 자기 중심성을 잘 갖고 가면서 국민이 담아준 지난 20대 총선의 민의를 지켜가면서 또 개방적으로 정치 신주류 형성을 위한 역할을 하고 그리고 집권하고, 단순히 집권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권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과 동의가 높아진 상태에서 정책을 추진할 힘도 높아져 있고 다른 정당들도 매도하거나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한번의 정치적 합의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서구가 2차 세계대전 직후에 민주복지국가에 대한 합의를 큰 틀에서 했다. 미국도 뉴딜연합이라는 것을 통해서 큰 틀의 합의를 했다. 큰 틀의 경제사회적 합의를 했기 때문에 전후에 이른바 민주복지국가가 오랫동안 발전해왔고 미국도 발전해왔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는 이뤘지만 한번에 이런 공동체 설계에 대한 큰 합의는 없었다. 민주화는 됐지만 시장에서 힘이 센 사람, 언론에서 힘이 센 사람, 노동조합도 조직력이 강한 쪽으로 협상력이 커지고 발언권이 높아졌을 뿐이지 합리적인 사람들, 비정규직, 청년 세대들, 기여는 많이 했지만 은퇴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반영이 안됐다.

“질 높은 정치 위해서 정치적 신주류 형성이 제일 시급, 때가 왔다”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기존의 야권 후보단일화는 이번 대선에서 적용되기는 상당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20대 총선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면 국민의당은 적어도 여권 표도 야권 표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많이 가져오는 정당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국민의당이 매우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에서 제일 큰 타격을 입은 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이었다. 국민의당이 없으면 지금 중도적인 분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다시 새누리당으로 갈지 알수가 없다. 저는 선거 표 계산의 측면에서도 무조건적인 야권 후보단일화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이)이번 20대 총선 경험을 통해서 경험적으로 이미 검증은 끝났다고 본다. 우리 국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다시 만들고 새로운 신형 성장엔진을 만들고 복지와 재정, 정규직과 비정규직, 평화와 안보문제에 대한 한번의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질 높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신주류 형성이 제일 시급하다. 그리고 때가 왔다.

“반기문, 신주류 형성된다면 그쪽이 더 국민적 기대 모을 것”
“섀도캐비닛 잘만 짜면 국정 해결 능력 더 크다고 받아들일 수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각종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로 나타나고 있다. 다들 여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반 총장이 대선후보, 또는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난제들을 풀 수 있을까.
제가 그분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한 사람에 대해서 품평하는 것은 조금 적절치가 않다. 그런데 국내의 현안들에 대해 치열하게 부딪쳐 보지를 않으셨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제도로 된 비전과 책임있는 리더십, 문제를 슬슬 피해가면서 적당히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 앞에 놓여있는 과제를 끌어안고 책임있게 해결해야 하는데 반 총장의 경력이 그렇지는 못하니까 그 점에 대한 믿음은 국민들도 안 갖고 계실 것이다.
다만 지금 유력한 여권 대선후보가 없으니까 여권 성향분들이 좀 받쳐주고, 반 총장은 기성 정치권에 안 계셨던 분이니까 기성 정치에 대한 일부 불만감이 반 총장에게 일부 투영되는 부분도 있다. 앞서 말씀드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사회통합을 이뤄내고 새로운 희망도 주는 합리적인 신주류가 형성된다면 그쪽이 더 국민적 기대를 모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섀도캐비닛(shadow cabinet)을 잘만 짜고 잘만 하면 국민들이 국정 해결 능력도 더 크다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유엔 사무총장은 조정하는 역할이다. 우리 사회가 지금 필요한 것은 조정의 리더십이다. 그런 면에서 반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잘 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데. 
글쎄. 조정이라는 말로 다 정리할 수 있겠나. 어떤 세력 위에 혼자, 어떤 세력의 받침 위에서만 정치적으로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 또한 한계라고 할까. 그런 점도 있고 또 국내의 정말 여러 복잡하고 첨예한 현안들에 부대껴서 성장한 리더십은 아니다. 조정의 리더십은 그런 것을 치열하게 겪어본 과정 속에서 나오는 것이지 외교적 조정과는 성격이 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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