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회고록’ 공세에도 새누리 3주 연속 하락 20%대로 내려 앉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103주차(17~21)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7주만에 20%대로 내려앉았다고 24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공세에 당력을 집중한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1.9%p 내린 29.6%를 기록,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85주차(29.5%) 이후 7주 만에 20%대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은 대전·충청·세종과 수도권, 광주·전라, 5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손학규 전 의원 정계복귀 이후 이찬열 의원 탈당 소식으로 1.3%p 내린 29.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는 멈췄으나, 새누리당과의 격차는 더 좁혀지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민주는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대구·경북, 50대와 30, 중도층에서 주로 내렸고, 광주·전라(민주 31.7% > 국민의당 27.3%)에서는 국민의당을 8주 연속 앞섰으나, 격차는 좁혀졌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0.4%p 오른 13.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20일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대설이 부상하면서 21()에는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와 수도권, 대구·경북,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올랐고, 광주·전라에서는 8주 연속 더민주에 밀렸다.

정의당은 대구·경북, 40대와 30, 진보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5.0%0.5%p 내렸지만, 2주 연속 5%대를 유지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p 상승한 4.2%, 무당층은 2.6%p 증가한 19.0%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일간으로 문재인 전 대표 북한 내통, 반역 행위공세에 당력을 집중한 17() 지난주 대비 1.1%p 내린 30.4%로 출발해, TF 회의와 생중계 의원총회 등으로 송민순 회고록파상 공세를 이어갔던 18()에도 30.0%로 하락, 비주류에서 최순실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던 19()에도 28.2%로 연이어 하락,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씨 의혹확산에 박 대통령이 검찰수사 통한 진상규명 의지를 표출했던 20()에는 30.3%로 반등했고, 새누리당 지도부가 최순실씨 모녀에 대한 강력 비판과 검찰 수사를 촉구했던 21()에는 30.2%로 횡보, 최종 집계는 1.9%p 내린 29.6%로 마감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북한 내통, 반역 행위공세를 최순실 게이트 은폐, 종북몰이 놀음으로 강력 비판했던 17()에는 지난주 대비 0.4%p 내린 30.1%로 시작해, ‘최순실씨 의혹공세를 이어갔던 18()에는 28.0%로 하락, ‘최순실씨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제기하고 내통 발언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던 19()에는 30.0%로 반등, 3당의 우병우 국감 불출석 동행명령권 합의가 있었던 20()에도 30.3%로 소폭 올랐으나, 손학규 전 의원의 정계복귀 발표 이후 이찬열 의원의 탈당 소식이 전해진 21()에는 29.3%로 하락하며, 최종 집계는 1.3%p 내린 29.2%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최순실씨 의혹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강대강 공세가 이어졌던 17()에는 지난주 대비 1.0%p 내린 11.6%를 기록했고, 18()에는 13.1%로 올랐으나, 19()에는 12.1%로 다시 하락했고, 20()에는 12.0%로 횡보했으나,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대설이 제기된 21()에는 15.0%로 상당폭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오른 13.0%로 마감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7()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5.0%로 출발해, 18()에도 4.8%로 하락했으나, 19()에는 5.7%로 반등했고, 창당 4주년을 맞은 20()에는 5.7%로 횡보했다가, 21()에는 4.5%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5%p 내린 5.0%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5일간 전국 유권자 2,54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25%),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80%)와 유선전화(20%) 병행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이며 일간으로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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