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최근 5년 간 선관위 홈페이지 해킹 시도가 1만 7,887건에 달했다.

24일 국회 안행위 소속 이재정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 받은 “2012년도 이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사이버공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이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시도가 총 1만 7,887건에 달해 월 평균 3백건 이상이 해킹시도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앙선거위 홈페이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주요정책은 물론 각종 선거에 있어 투표소 및 후보자 정보 등을 알리는 주요 홍보수단으로서 정상적인 홈페이지 운영은 곧 투표율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11년 재보궐선거 당시 여당 의원 보좌진의 기획 하에 디도스 공격이 실시됐으며, 제19대, 20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가 디도스공격을 당하는 등 선관위 홈페이지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최근 각종 사이버공격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디도스 공격과 함께 사이트의 주요정보를 빼가거나 악성코드를 심는 등의 해킹시도의 경우 지난 2012년 이후 총 1만 7,88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선관위 홈페이지 관리에 적색불이 켜지고 있다.
 
이 같은 매년 증가했는데 지난 2012년 314건이었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시도는 매년 급증, 2015년 4,612건으로 14배 이상 폭증했으며, 2016년 9월 현재 5,017건으로 이미 전년도 해킹시도 횟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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