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의혹으로 5년 단임제 폐해 명백…개헌 걸림돌 아닌 기폭제 돼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비선 실세’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개헌 논의의 걸림돌이 아니라 기폭제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는 이번 최순실씨 사건을 목도하면서 5년 단임 대통령제의 한계, 폐해가 너무 명백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최순실씨의 비리 의혹 재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손보는 것”이라면서 “개헌을 머뭇거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선실세의 대형 비리가 대통령 임기 말에 예외 없이 터진다”면서 “대부분 국민도 이런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대통령이 제의한 개헌 발언의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헌 논의를 거듭 꺼내면서 최순실 사태를 희석시키려고 한다든지, 관심을 딴데 돌리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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