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공모전에서 두껍아 두껍아로 대상을 수상한 홍범식 서울 아산병원 교수.
▲ 제12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공모전에서 두껍아 두껍아로 대상을 수상한 홍범식 서울 아산병원 교수.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보령제약은 ‘제12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공모전에서 홍범식 서울 아산병원 교수의 ‘두껍아두껍아’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3달간 시행된 이번공모에는 총12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서 맡았다.

대상을 수상한 홍범식 교수의 두껍아두껍아는 방광 수술과정을 초등학교 운동회 전날 어머니가 오자미 만드는 것에 비유해 유려하게 그려냈다. 

아울러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고뇌, 그리고 환자의 마음까지 살피는 모습을 담아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긴장감은 물론 환자의 불안감까지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노대영 씨(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의 ‘크리넥스의진료학’, 은상은 ▲이상환 씨(서울대병원)의 ‘어느 화창한 봄날에 J를 위해 잎새를 그리던 기억’ ▲곽재혁 씨(피터소아청소년과의원)의 ‘아빠의 그곳’이 수상했다. 

동상은 ▲이채영 씨(지샘병원)의 ‘천사가 건네준 선물’ ▲강진웅 씨(중랑제일의원)의 ‘7%의 기적’ ▲박태환 씨(홍성의료원)의 ‘동행’ ▲최상태 씨(중앙대학교병원)의 ‘내어 주고 받아 주고’ ▲홍영선 씨(가톨릭성모병원)의 ‘역지사지’총 5편이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20돈 메달과 함께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모든 수필 작품에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의료현장에서 인술을 펼치시는 선생님들의 진심이 있다”며 “현장에서 인술을 펼치시는 선생님들의 진심이 담긴 수필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과 감동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인술임을 널리 전할 수 있도록 동행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2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의 시상식은 2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보령제약 본사 중보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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