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속의 한국사3] 목포대 전 총장인 고석규 교수가 광주대 고영진 교수와 공동으로 한국 통사에 대한 역사서술과 비평을 함께 담은 책 ‘한국사 속의 한국사’ 시리즈 완결판을 내놓았다. 1권 ‘선사에서 고려까지’, 2권 ‘조선 왕조 500년’에 이어 이번 3권에는 ‘근·현대 150년’의 우리 역사를 담았다. 2016.11.25<©폴리뉴스></div>
▲ [한국사 속의 한국사3] 목포대 전 총장인 고석규 교수가 광주대 고영진 교수와 공동으로 한국 통사에 대한 역사서술과 비평을 함께 담은 책 ‘한국사 속의 한국사’ 시리즈 완결판을 내놓았다. 1권 ‘선사에서 고려까지’, 2권 ‘조선 왕조 500년’에 이어 이번 3권에는 ‘근·현대 150년’의 우리 역사를 담았다. 2016.11.25<©폴리뉴스>

광주대 고영진 교수와 공동 출간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공론화 과정 없이 강행됐던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이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따라 오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비정상 혼’ 발언을 뒷받침했던 청와대의 교과서 국정화 전략은 존폐의 기로에 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역사교과서 밀실 집행이 공감대 형성에 엇박자를 내는 가운데 국립목포대학교 고석규 사학과 교수의 ‘한국사 속의 한국사 3’(느낌이 있는 책·510쪽) 간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대 총장을 역임한 고 교수는 광주대 고영진 교수와 공동으로 한국 통사에 대한 역사서술과 비평을 책속에 담았다.

1권 ‘선사에서 고려까지’, 2권 ‘조선 왕조 500년’에 이어 3권에는 ‘근·현대 150년’의 우리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정교과서가 강요하는 답이 아니라 여러 답을 전제로 자기 주도적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 즉 역사를 읽어 내는 눈을 틔워 주려 한 저자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근대 반외세운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병인양요, 신미양요에서부터 IMF 사태와 신자유주의의 틈입 등 150년에 담긴 역사적 사실과 비평이 흥미롭다.

또한 저항문화와 대중문화, 포스트모더니즘, 한류 등 갖가지 문화 현상에 대한 분석이 면밀하고 철저했다는 평이다.

고석규 교수는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미래를 위한 힘이며 올바른 역사인식 위에 설 때 현실에 대한 미래지향적 비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그 출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역임과 2014년 ‘자랑스런 서울대 사학인’으로 선정됐다. 도시사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 호남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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