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룡 당선자.2016.11.29<©폴리뉴스></div>
▲ 김청룡 당선자.2016.11.29<©폴리뉴스>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직 조합장 구속으로 내홍을 겪은 전남 목포수협이 새 조합장 선출을 계기로 업무운영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치러진 목포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청룡(54)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김 당선자는 선거인수 3000명 중 2493명(기권507표,무효7표)이 투표에 참여해 967표(38.8%)를 득표, 694표(27.8%)를 얻은 박선준 후보를 제치고 목포수협의 수장이 됐다.

김 당선자와 박 후보와의 표차는 273표차로 11%P 격차를 보였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정기식 후보 442표(17.7%), 김성희 후보 367표(14.7%), 최구호 후보 16표(0.6%)를 확보한데 그쳤다.

김 당선자는 수협 본점 등 8개 전체 투표소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김청룡 당선자는 소감에서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목포수협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북항이전사업은 국비추가확보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합원 권익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소형어선 위판 장려금을 지급하겠다”며 “위판 조합원 모두를 위한 장려금 지급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 임기는 4년 중 2년여다. 30일 취임식 없이 첫 업무를 시작한다.

김 당선자는 목포대학교 산업기술대학원 졸업, 목포수협 비상임감사, 목포상공회의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은 83.1%로 집계됐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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