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령과 지역 ‘충분’ 의견 압도, 새누리 지지층만 불충분 52.7%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유 충분여부[출처=알앤써치]
▲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유 충분여부[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1월5주차(27~28일)에 박근혜 탄핵사유가 충분한지 불충분한지 여부를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탄핵사유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된 조사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 탄핵사유의 충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8%가 ‘충분하다’고 답했고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16.8%에 불과했다(‘잘 모르겠다’ 9.4%).

연령별로 보면 19세 이상 20대 ‘충분 82.0% 대 불충분 12.2%’, 30대 ‘충분 81.4% 대 불충분 11.6%’, 40대 ‘충분 85.1% 대 불충분 10.4%’, 50대 ‘충분 70.0% 대 불충분 23.7%’, 60대 이상 ‘충분 55% 대 불충분 24.1%’로 전 연령대에서 박 대통령 탄핵사유가 충분한 것으로 보았다.

지역별로도 전국 모든 지역에서 탄핵사유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압도했다. 서울 ‘충분 73.9% 대 불충분 15.5%’, 경기/인천 ‘충분 74.7% 대 불충분 18.6%’, 충청권 ‘충분 73.6% 대 불충분 16.7%’, 강원/제주 ‘충분 74.0% 대 불충분 18.3%’, 부산/울산/경남 ‘충분 69.5% 대 불충분 19.3%’였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는 ‘충분 64.4% 대 불충분20.0%’로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호남권의 경우에는 ‘충분 87.6% 대 불충분 6.2%’로 타 지역보다 충분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충분 91.9% 대 불충분 4.7%’, 국민의당은 ‘충분 89.6% 대 불충분 3.6%’, 정의당 지지층은 ‘충분 96.3% 대 %’로 탄핵사유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압도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충분 26.0% 대 불충분 52.7%’로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22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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