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협의체, 오는 5일 최종 후보 1인 선정키로

새누리당 비대위 구성을 위한 6인 중진협의체 4차회동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중진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오른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원유철, 정우택, 홍문종, 주호영, 나경원 의원.<사진=연합뉴스></div>
▲ 새누리당 비대위 구성을 위한 6인 중진협의체 4차회동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중진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오른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원유철, 정우택, 홍문종, 주호영, 나경원 의원.<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가 김형오‧박관용‧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조순형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이달 21일로 사퇴 일자를 못 박은 이정현 대표 체제 이후를 맡게 된다.

주류측 원유철·홍문종·정우택 의원과 비주류측 김재경·나경원·주호영 의원 등으로 구성된 중진 6인 협의체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중진협의체 원유철 의원은 “6인 중진 모임에서 합의해서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은 뒤 당 지도부에 건의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면서 “이후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으면 절차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원칙적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비대위원장 선정 권한을 위임한다거나, 결정을 따르겠다는 말은 하지 않아 비대위 구성 과정에서 친박 지도부와의 갈등 여지는 있다.

또 비주류가 주도하고 있는 비상시국위원회의 동의 절차도 빠져 있어 최종 결정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중진협의체는 이번 주말에 4명의 추천 후보들과 접촉한 뒤 오는 5일 오전 회동을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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