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발표…3차 담화 국민 분노케 해

지난 3일 열린 6차 촛불집회에서 전국 청소년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 지난 3일 열린 6차 촛불집회에서 전국 청소년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지난 3일 주말 6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서울 도심에서 전국 청소년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500여 명으로 구성된 ‘박근혜 하야 전국 청소년 비상행동’은 이날 시청 앞에서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중·고등학생들이다. 

참가자들은 “교육일선에 있는 교사나 학생들 대부분이 반대하는 국정교과서를 발표된 데 이어 다음날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청소년들의 분노를 폭발하게 했다”며 “교묘한 말장난으로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처음으로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는 인천에서 온 백 모양은 “학생들이 모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옳고 그름은 다 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명예퇴진이 아니라 불명예 퇴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해 자유발언 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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