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퇴진 후 수사 받겠다는 선언 아니면 조용히 탄핵 심판 기다려라”

[폴리뉴스 정찬 기자] 정의당은 5일 탄핵에 직면한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6) 4차 대국민담화를 할 것이란 언론의 추측보도에 듣기 싫다. 하지 마라며 오는 9일 국회 본회의 탄핵 표결을 조용히 기다리라고 주문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 4차 담화 관측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4차 대국민담화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떠돈다. 그러나 국민들의 반응은 매우 단호하다. ‘듣기 싫다. 하지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민들은 주권자로서 6차에 걸친 평화집회를 통해 즉각적인 하야를 대통령에게 명령했다. 박 대통령이 그저께 232만이 밝힌 촛불을 보고도 정치적 생존을 도모한다면 이는 주권자에 대한 모독에 지나지 않는다즉각 퇴진 후 수사를 받겠다는 선언이 아니라면 조용히 9일 국회를 통해 선고될 국민의 심판을 기다림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3차에 걸친 담화로 번번이 국민을 우롱했던 박 대통령의 인식은 이미 그 바닥을 드러냈다. 더 이상 거짓 변명과 꼼수로 국민의 분노를 키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여권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박 대통령이 6일 또는 7일께 내년 4월 말까지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는 내용의 대국민담화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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