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수협 제20대 조합장 취임식이 16일 오후 2시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김청룡 조합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2016.12.16<©폴리뉴스></div>
▲ 전남 목포수협 제20대 조합장 취임식이 16일 오후 2시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김청룡 조합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2016.12.16<©폴리뉴스>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제20대 전남 목포수협 김청룡 조합 체제가 16일 출범했다.

김청룡 조합장은 이날 오후 2시 북항해양수산복합센터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조성오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주영순 전 의원,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박우영 목포신협 이사장, 각 지역 조합장 등 일반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조합원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조합을 만들겠다”며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목포수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수년간 사업진행에 잡음이 일었던 목포수협 북항이전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김 조합장은 “논란이 많았던 북항이전 사업을 투명하고 깨끗한 사업집행으로 확실히 마무리 하겠다”며 이전사업에 대한 강력한 투명 실행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상 북항이전사업이 마무리되면 낙후된 지역 수산 인프라에 대한 퇴보행진은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북항이전사업을 목포수협 제2의 도약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따라서 중앙 인맥을 활용한 국비 추가확보 등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북항이전사업은 원활한 위판서비스와 냉동·냉장 저장시설 확충으로 어가유지 및 수산물 유통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유는 서남해 어업전지기지로써 목포항과 수협의 역할 확대와 이에 따른 조합원 편익이 극대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위판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 조합장은 “정부비축사업·매취사업 적극 확대, 1일 2회 경매 실시, 위판수수료일정부분 마일리지를 적립해 위판장려금으로 환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 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목포항이 살아나고 어업인이 되돌아오는 활기찬 위판장을 가꾸겠다는 실천 의지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투명하고 열린 경영으로 조합원과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목포수협을 만들겠다는 복안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선거로 인한 갈등으로 보복성 인사 단행이 되풀이돼 조합의 신뢰도가 추락했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소키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김 조합장은 이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설정해 빠른 시일 내에 ‘운영자문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전문가들과 항상 소통해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투명하고 열린 경영으로 대한민국 1등 수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일인을 위하여’라는 협동정신의 기본에 충실해 조합원과 어업인에 대한 지원·환원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수행하겠다”는 계획도 표명했다.

김청룡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함께한 후보님들도 수협의 큰 인적자산이기에 이분들의 의견도 적극 청취하고 경영에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그러면서 “목포수협이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 수산업의 주역으로 굳건히 그 역할을 감당하는 한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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