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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최근 우리경제의 대내외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은 경기 및 리스크 관리와 민생안정 등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내년 우리경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내수 둔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약화될 전망”이라며 “외부적으로는 세계경제 개선폭이 미약한 가운데 미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등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적으로도 유가상승, 소비・건설투자 둔화 등 성장을 견인해온 내수흐름이 올해보다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부총리는 이에 “우선 내년 1분기 재정 조기집행, 공공기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기・고용 위축 흐름을 조기에 차단하면서 대내외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대외건전성 제고, 금융안전판 강화 등으로 경제전반의 위기대응력 강화 ▲신속한 구조조정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취약기업의 자산매각 지원 ▲가계부채의 질적구조 개선 ▲금리상승에 따른 한계차주 보호 및 서민금융 지원 강화 등을 실시한다. 
 
유 부총리는 민생개선을 위해 “일자리 예산을 1/4분기에 조기 집행하고 청년·여성 등 고용 애로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면서 “최저임금 준수 등으로 기초 고용질서를 확립하는 등 저소득층 소득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이달 29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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