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4자대결 ‘민주40.3% >새누리13.6% >신당12% >국민11.6%’

[출처=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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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016년을 마감하는 12월 마지막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또한 여권 지지층 결집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촛불정국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홉 명의 후보군을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26.8%를 얻은 문재인 전 대표가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반기문 총장은 60대(32.3% → 49.0%)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23.7%로 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했다.

문 전 대표와 반 총장 간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1%p였다. 이어 ▲이재명(11.4%) ▲안철수(5.3%) ▲안희정(5.0%) ▲손학규(3.8%) ▲유승민(3.7%) ▲박원순ㆍ오세훈(3.1%)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4.1%).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인 12월 8일 대비 ▲문재인(25.0% → 26.8%) 전 대표는 1.8%p ▲반기문(19.1% → 23.7%) 총장 4.6%p ▲손학규(3.5% → 3.8%) 전 대표 0.3%p ▲오세훈(2.8% → 3.1%) 전 서울시장은 0.3%p 소폭 상승한 반면, ▲이재명(17.8% → 11.4%) 시장은 6.4%p 급락했고, ▲안철수(5.7% → 5.3%) 전 대표는 0.4%p ▲박원순(4.2% → 3.1%) 서울시장은 1.1%p 하락하며 8월말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문재인-반기문 양자구도를 위협했던 이 시장이 1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다자대결에 처음 이름을 올린 안희정 충남지사는 5.0%의 지지를 얻어 5.3%를 기록한 안철수 전 대표와 접전을 펼친 부분이며 여권의 주자 중 유승민 의원은 직전과 똑같은 3.7%를 기록해 반 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부분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4.8%) ▲여성(28.9%) ▲19/20대(38.6%) ▲30대(34.9%) ▲40대(35.3%) ▲서울(24.6%) ▲충청(35.3%) ▲호남(34.4%) ▲블루칼라(31.9%) ▲화이트칼라(42.0%) ▲학생(51.4%)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반기문 총장은 ▲50대(29.8%) ▲60대(49.0%) ▲경기/인천(24.8%) ▲대구/경북(35.4%) ▲부산/울산/경남(29.0%) ▲농축수산업(38.7%) ▲자영업(28.3%) ▲전업주부(30.1%) ▲기타/무직(28.9%)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정파별로 반기문 총장은 ▲새누리당(64.9%) ▲개혁보수신당(41.2%) ▲무당층(28.5%)에서 선두를 달렸고,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58.3%),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24.7%) 지지층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호남에서는 ▲문재인(34.4%) ▲안철수(15.5%) ▲반기문(12.0%) ▲이재명(11.6%)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특히 제19대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n : 568명)에서는 ▲문재인(34.8%) ▲반기문(19.6%) ▲이재명(12.6%) ▲안철수(4.8%) ▲유승민(4.0%) ▲안희정(3.2%) ▲손학규(3.1%) ▲오세훈(3.0%) ▲박원순(2.4%)순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반 총장을 15.2%p차로 여유있게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대선 4자대결 ‘민주40.3% vs 새누리13.6% vs 신당12.0% vs 국민11.6%’

내년 대선에서 개혁보수신당을 포함한 4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40.3%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뒤를 이어 ▲새누리당(13.6%) ▲개혁보수신당(12.0%) ▲국민의당(11.6%)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22.6%).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남성(37.7%) ▲여성(42.8%) ▲19/20대(58.8%) ▲30대(53.9%) ▲40대(56.7%) ▲50대(27.5%) ▲서울(40.0%) ▲경기/인천(39.9%) ▲충청(46.4%) ▲호남(41.9%) ▲대구/경북(26.4%) ▲부산/울산/경남(42.6%) ▲자영업(40.2%) ▲블루칼라(49.1%) ▲화이트칼라(58.0%) ▲전업주부(26.4%) ▲학생(65.8%) ▲기타/무직(30.2%) 등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040세대에서 50%가 넘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새누리당 주요 지지기반이었던 ▲50대(새누리당 19.9% vs 개혁보수신당 16.6%) ▲60대(25.3% vs 18.8%) ▲대구/경북(18.8% vs 17.7%) ▲부산/울산/경남(16.6% vs 17.6%)에서는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했다.

참고로 ▲호남(민주당 41.9% vs 국민의당 21.0%)은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2배가량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이 얻은 40.3%의 지지율은 새누리ㆍ개혁보수신당ㆍ국민의당 3당 후보지지율의 합 37.2%보다 3.1%p 높았다.

차기 대선 ‘반드시 투표하겠다’ 57%, 60대이상 연령층 40%대로 가장 낮아

내년에 치러질 19대 대선 투표의향은 92.0%(반드시 투표 57.0%, 가급적 투표 35.0%)로 매우 높은 가운데 ▲투표 못할 것(3.2%) ▲미결정/기타(4.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대별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의향층은 ▲19/20대ㆍ30대(66.3%) ▲40대(60.0%) ▲50대(51.4%) ▲60대(45.1%)순으로, 2030세대에서 가장 높고 5060세대가 비교적 낮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 등이 두루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3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4.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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