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 TK-60대이상 제외한 대부분 지역과 계층서 새누리에 앞서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실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33.7%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보수신당을 제외해 조사한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0.4%p 떨어지는데 그쳤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비롯한 무당층 다수와 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개혁보수신당은 17.3%를 기록하며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개혁보수신당에 일부 지지층을 빼앗긴 새누리당은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6.9%p 하락한 13.4%를 기록했는데,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영남, 40대 이상 등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개혁보수신당의 출현으로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1.3%p 내린 11.6%를 기록했고 정의당 또한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0.6%p 내린 4.5%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2.5%p 내린 5.0%, 무당층은 5.6%p 감소한 14.5%로, PK와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보수신당은 서울(민 38.4%, 신당 16.6%, 국 14.4%, 새 10.9%), 경기·인천(민 33.6%, 신당 16.5%, 새 12.8%, 국 11.3%), 충청권(민 39.9%, 신당 18.2%, 새 16.7%, 국 9.2%), 강원(민 32.4%, 신당 25.9%, 새 14.6%, 국 3.5%), PK(민 30.8%, 신당 23.1%, 새 14.5%, 국 6.5%), TK(새 25.9%, 신당 16.9%, 민 16.8%, 국 7.1%), 제주(민 46.1%, 신당 26.5%, 국 12.9%, 새 7.2%) 등 호남(민 38.5%, 국 23.8%, 신당 7.7%, 정 4.0%)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2위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TK와 60대 이상에서는 1위를 유지했으나, 보수층에서는 개혁보수신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서울(4위)과 경기·인천(3위), 충청권(3위), PK(3위), 호남(5위), 강원(3위), 제주(4위), 50대(3위)와 40대(5위), 30대(5위), 20대(5위), 중도층(4위)과 진보층(5위)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당지지도(12/26~30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12월 3주차 대비 2.0%p 내린 34.1%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은 비박계의 탈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추진 관련 언론보도가 급증하며 1.1%p 오른 20.3%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새누리당은 28일(수) 일간집계에서는 23.5%까지 상승했으나, 29일(목)과 30일(금)에는 각각 19.9%, 16.9%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국민의당이 0.6%p 내린 12.9%를 기록했고, 정의당 역시 5.1%로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1.6%p 상승한 7.5%, 무당층은 1.0%p 증가한 20.1%로 집계됐다.
현재 정당지지도는 지난달 26~30일(금)까지 5일간 전국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49%), 무선(18%)·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개혁보수신당을 포함한 정당지지도 조사는 27~2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14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61%), 무선(23%)·유선(16%)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