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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무상급식 예산으로 2,892억원을 편성했다.

3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에 따르면 2017학년도에는 전년보다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급식의 질 향상과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는 조리종사원들의 인건비 인상 등을 위해 전년보다 26억 원을 증액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2016년부터 시행한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지원 정책을 2017년에도 계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지원은 소규모 학교의 급식 질 향상과 급식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학교 규모(학생 수)에 따라 5개 구간으로 구분해 무상급식비를 차등 지원하는 정책으로 초등학교는 식품비만 차등 지원하고, 중학교는 식품비와 인건비를 차등 지원 해왔다.

11월에 실시한 정책 만족도 설문 조사에도 급식비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 97.4%, 중학교 97.2%로 높게 나타났으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시행 1년 차의 문제점을 분석해 2017년에는 초등학교에도 식품비뿐만 아니라 인건비도 차등지원 하고, 중학교는 현행대로 식품비와 인건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초등학교 적정 무상급식비 단가는 올해보다 45원~185원 증가한 3,215원~3,605원이며, 중학교는 155원~350원 증가한 4,515원~5,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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